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슬레인 트로이어드 (문단 편집) === 후일담 === [[http://yurikaori.egloos.com/6049322|완결 이후 이벤트에서 낭독극으로 나온 24.5화]]에서 몇 달 후(2017년 6월)의 이야기가 나온다. 공주의 전언을 들은 뒤로 더 이상 죽여달라는 말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사람이 그리 쉽게 변할 수는 없는지 여전히 생기 있다고 말하기 힘든 상태로 식사도 계속 제대로 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지내고 있었다. 극심한 죄책감에 시달리는지 좋은 심심풀이가 될 거라며 철학 공부를 해볼 것을 권유하는 이나호에게 '심심하다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을 리 없잖아'라고 말하기도 하고, 렘리나와의 옛일을 떠올리기도 한다. 이제 아세일럼에 대한 미련은 버렸는지 그녀가 자신을 잊기를 바라는 듯. 이나호에게 공주님에게 부탁을 들었기 때문이라면 이제 나를 가만 놔두라며 화를 냈다가, 이나호가 러시아 이후로 그녀와 대화한 적이 없다고 대답하고 계속해서 찾아오자 점차 태도가 누그러지기 시작한다. 아마도 이나호의 진정성을, 그가 스스로의 의지로 자신에게 다가오려 한다는 것을 느낀 듯. 자주 찾아오는 이나호에게 젖었는데 밖에 비가 오는 거냐며 안부를 묻기도 하고, 자기가 자발적으로 말을 꺼내며 이야기를 시작하는 등 조금씩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여전히 자신에 대해 '높이 날다 떨어진 새, 아니 새조차 아니며 어차피 박쥐일 뿐'이라 말할 정도로 자괴감에 빠져있고 살아있으면 답을 발견할 수는 있는 거냐는 말도 하지만, 체스도 하기 시작하고 차츰 투닥거리면서도 평범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어간다. 그리고 장마철 이야기를 하다가 이나호에게 옛날에 아세일럼에게 비 오는 날도 새는 날 수 있느냐고 질문받은 적이 있으며 '젖어도 조금 쉬어서 날개가 마르면 다시 날 수 있다'고 대답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같은 시각 아세일럼은 에델리조와 이야기하다가 비에 젖은 새는 날개를 쉬고 있지만 "하지만, 젖은 날개가 마르면, 언젠가 분명 다시...." 하고 혼잣말을 하고 있었고, 이나호도 돌아가는 길에 낮게 나는 새를 보며 "설령 낮아도, 비에 젖어도. ……그래도 새는 날아."라고 말한다. 여기서 새에 비유되는 것은 바로 슬레인. 즉, 슬레인에게 완전히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니며 그가 재기할 수 있을 것임을 암시해주는 후일담이었다.[* 현장에서 이 낭독극을 들은 사람들 중에서는 눈물을 터뜨린 사람도 여럿 있었다는 듯. 물론 이게 뭐냐며 분노하는 팬들도 있기는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